편지 쓰는 법 › 송별

편지 쓰는 법 · 송별

떠나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

송별 편지는 롤링페이퍼가 가장 많이 쓰이는 때예요. 회사를 떠나는 동료, 전학 가는 친구, 유학이나 입대를 앞둔 사람에게 여러 사람의 마음을 한데 모아 줄 수 있어요.

이렇게 써 보세요

함께 있어서 좋았던 점을 말해요

떠나는 사람은 '내가 여기서 어떤 사람이었을까'를 궁금해해요. 같이 일하며 배운 점, 덕분에 편했던 순간을 구체적으로 적어 주세요.

떠나는 이유는 묻지 않아요

퇴사나 전학에는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수 있어요. 이유를 캐묻거나 아쉬움을 탓하는 말 대신 새 출발을 응원해요.

상황에 맞는 응원을 해요

새 회사에서는 '좋은 사람들 만나길', 유학은 '건강히 잘 다녀오길', 군 입대는 '몸 조심히 다녀와'처럼 그 사람이 가는 길에 맞춘 한마디가 좋아요.

다시 만날 여지를 남겨요

'근처 오면 꼭 연락해', '휴가 나오면 밥 살게'처럼 관계가 이어진다는 느낌을 주세요.

바로 쓸 수 있는 문구

그대로 써도 되지만, 이름이나 함께한 장면 하나만 바꿔 넣으면 훨씬 내 편지가 돼요.

같이 일한 2년 동안 모르는 거 물어볼 때마다 한 번도 귀찮은 티 안 내 줘서 고마웠어요. 새 회사에서도 분명 다들 좋아할 거예요.

전학 가도 우리 반 단톡방은 계속 시끄러울 거야. 새 학교에서도 너답게 지내고, 방학 때 꼭 놀러 와.

유학 가서 밥 잘 챙겨 먹고, 힘들면 언제든 연락해. 시차 상관없이 받을게.

몸 건강히 다녀와. 휴가 나오면 제일 먼저 연락하기. 맛있는 거 사 둘게.

회의 때 분위기 풀어 주시던 그 농담이 벌써 그리울 것 같아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디로 가든 지금처럼만 하면 돼. 여기서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 잊지 마.

이런 말은 피해요

회사 송별 롤링페이퍼는 여러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어요. 남은 사람이나 회사에 대한 불만, 떠나는 사람을 붙잡는 말은 따로 전하는 게 좋아요.

익명으로 쓸 때

비밀 편지함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편지를 보낼 수 있어요. 익명이라 더 솔직해질 수 있지만, 받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듣는다는 점도 생각해 주세요. 놀리는 말이나 평가처럼 들리는 말은 익명으로 받으면 더 아프게 느껴져요. 반대로 칭찬과 고마움은 익명일 때 더 순수하게 전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