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쓰는 법 › 연말

편지 쓰는 법 · 연말

한 해를 보내는 편지

연말 편지는 한 해를 함께 보낸 사람에게 '올해도 고마웠어'라고 말하는 편지예요. 한 해의 끝에 친구들의 마음을 한곳에 모아 두면, 받는 사람은 지난 1년을 친구들의 목소리로 다시 돌아보게 돼요.

이렇게 써 보세요

올해 그 사람과의 장면을 하나 골라요

봄 소풍, 여름 여행, 함께 버틴 마감 같은 장면 하나가 한 해 전체를 떠올리게 해요.

그 사람이 올해 잘한 일을 칭찬해요

본인은 잘 모르고 지나간 성장을 짚어 주세요. 연말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때라 그런 말이 특히 오래 남아요.

미안했던 일이 있다면 짧게

연말은 서운했던 일을 풀기 좋은 때예요. 길게 변명하기보다 '그때 미안했어' 한마디면 충분해요.

내년에 함께하고 싶은 일로 마무리해요

'내년엔 꼭 같이 바다 보러 가자'처럼 새해의 약속을 하나 남겨 주세요.

바로 쓸 수 있는 문구

그대로 써도 되지만, 이름이나 함께한 장면 하나만 바꿔 넣으면 훨씬 내 편지가 돼요.

올해도 내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여름에 갑자기 떠난 그 여행, 올해 제일 잘한 일이었어. 내년에도 무계획 여행 가자.

올해 너 진짜 많이 컸다. 처음엔 발표도 떨던 애가 이제 팀을 이끌잖아. 내년의 너도 기대할게.

봄에 내가 서운하게 했던 거 아직 마음에 걸려. 미안했어. 그래도 끝까지 내 편 해 줘서 고마워.

한 해 동안 같이 일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 네 덕분에 웃은 날이 정말 많았어. 새해에는 네가 웃을 일이 더 많기를.

누가 보냈는지는 비밀이지만, 올해 너를 알게 된 게 나한테는 제일 큰 선물이었어.

이런 말은 피해요

연말 롤링페이퍼에서 올해 있었던 안 좋은 일을 다시 꺼내면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어요. 위로가 필요하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로만 건네 주세요.

익명으로 쓸 때

비밀 편지함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편지를 보낼 수 있어요. 익명이라 더 솔직해질 수 있지만, 받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듣는다는 점도 생각해 주세요. 놀리는 말이나 평가처럼 들리는 말은 익명으로 받으면 더 아프게 느껴져요. 반대로 칭찬과 고마움은 익명일 때 더 순수하게 전해져요.